"나이 먹는 걸 축하하지 않는다면, 당신들은 무엇을 축하하죠?"
그러자 그들이 대답했다.
"나아지는 걸 축하합니다. 작년보다 올해 더 훌륭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으면, 그걸 축하하는 겁니다. 하지만 그건 자기 자신만이 알 수 있습니다. 따라서 파티를 열어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뿐이지요."
스무살, 가슴 한 켠에 담아 두었던 문구가 십여년 후 누군가의 음성으로 전해졌을 때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시작했다. 그 시절 우리는 누구보다 더 반짝거리고 있었고, 오늘은 그 순간이 한 없이 그리울 뿐이다.